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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증 - 서정혁

by flame52 2025.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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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서문에서 말하듯, 논리학 관련 책들이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서 그렇게 공부한 것이 일상생활에 크게 도움되지 않는다고 생각되고 또 이 난해하고 복잡한 논리적 규칙들을 몰라도 먹고 생활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이게 논리학 공부를 기피하는 이유다. 진짜 먹고사는데 하등 의미없게 느껴지고 너무 괴리가 있게 느껴진다.

하지만 ‘사실상 합리적 인간이 판단하고 선택하고 행동하는 대부분의 경우들에는 그 배후에 포괄적인 의미에서 논증이 숨겨져 있다고 보아야 한다.’ ‘이 책을 읽는 데에는 각자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고,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읽고 있다면 그것도 일종의 논증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논증을 잘 한다는 것은 쉬운 답을 성급하게 제시하는 데 있지 않고, 찾기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고 부단히 최선을 다해 답을 찾는 과정에 있다.

1. 논증의 의미
표현의 양식에는 묘사, 서사, 설명, 논증 네 가지가 있는데, 여기서 논증(argument)는 어떤 결론(주장)을 뒷받침하는 일련의 이유나 증거들을 밝히는 표현의 양식이다.

논증(argument)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어떤 주장(의견)과 이 주장(의견)을 뒷받침하는 이유나 증거로 이루어진 진술이라는 점이며, 어떤 진술이 논증이 되려면 그 의견이 참이라고 주장되어야 하고 입증할 만한 이유나 증거들이 함께 제시되어야 한다.
수사학의 맥락으로 확대하면 논증을 한다는 것은 좋은 이유를 제시함으로써 상대방이 자신의 의견을 받아들이도록 설득을 시도하는 것이다.

추론(inference)은 이미 알고 있는 정보들에서 어떤 결론을 이끌어 내는 사유의 과정을 말한다. 추론은 일종의 심리적 과정이기에 특정한 주장과 뒷받침하는 진술로 이루어진 논증과 구분되지만, 추론과 논증은 구별 없이 사용되기도 한다.
추론과 논증은 전제(premise)와 결론(conclusion)으로 구성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추론에서 전제는 이미 알고 있거나 믿는 것, 결론은 그 전제로 부터 도달하는 새로운 지식이나 믿음고, 논증에서 전제는 언어로 진술된 이유나 증거이고, 결론은 이유나 증거로 뒷받침되는 주장이다.
추론은 p-> q에서 ‘전제 p로 부터 결론q’
논증은 q-> p ’결론 q로 부터 전제 p‘로 역행하는 것
즉 추로은 주어진 전제들로부터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에 중심을 두는 반면, 논증은 제시된 결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이유를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둔다.

연역추론은 전제로부터 결론을 도축하는 것으로 보통 ‘논리학’이라고 부는 것은 이에 해당한다. 비연역추론은 귀납추론, 유비추론, 가설추론등이 있고,
‘귀납추론’은 특수한 사실들로부터 일반적 사실을 도축하는 추론으로 경험적 관찰에 기반한다.
유비추론은 서로 다른 대상들이 본질적으로 중요하고 유관한 속성들을 공유하고 있다면, 그 외의 속성들도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합리적이라는 생각에 기반한 추론이다. 비유와 직유같이 일종의 수사학적 기법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가설추론은 현상을 설명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개의 원인이나 이유들 중에는 어느 하나를 ‘설명력 있는’ 가설로 제안하는 추론이다.

02 논증의 목표
연역논증은 타당성과 건정성을 확보하는 목표로 하고, 귀납논증은 일반화와 예측을 목표로 한다.

논증의 전제와 결론이라는 요소를 좀 더 세분하면 주장, 근거, 정당화, 증거롤 구분 할 수 있다.
주장은 논리적으로는 결론에 해당하지만, 문제 해결의 맥락에서는 특정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다.
근거는 주장을 직접적으로 뒷받침하는 이유나 정보로서 논리적으로는 ‘소전제’에 해당
정당화는 근거가 주장을 뒷받침한다는 것을 정당화해주는 연결 요소로서 논리적으로는 ‘대전제’에 해당한다.
증거는 근거나 주장을 뒷받침한다는 것을 정당화해주는 연결 요소로서 논리적으로는 ‘대전제’에 해당한다.
반박(rebuttal)은 논증의 나머지 요소들이 그렇지 않을 경우를 가정할 때 그 요소들에 대해 부정적으로 제기될 수 있는 조건이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un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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