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1

[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시각성의 광기를 읽고. 예술에 대한 고찰 마틴 제이의 이라는 에세이를 읽었다. 그가 시각에 ‘체제’(regime)라는 말을 붙이는 것은 우리 시각(vision)이 그저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언제나 역사적/사회적 담론의 산물인 ‘시각성’(visuality)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리라. ‘시각성’은 특정한 시기에 주체와 권력이 형성되는 과정과 하나가 되어, 그 자체가 하나의 ‘체제’를 이루게 된다. [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시각성의 광기 중 ​시각성의 광기 시각성으로 인해 현재의 우리가 작품으로 받아들이는 예술작품들이, 예술작품으로서의 힘을 갖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것이 예술인 시대. 쏟아지는 예술들로 인해 도무지 어디까지 예술인가에 대한 고민을 가지며, 왜 예술로 인정되는 것인지 궁금해 오던 차에 발견한 저 문장에서 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2023. 1. 13.
사진의 사실성에 따른 진실성 - 사진에 관하여 수전 손택 참고 도서 - 수전 손택(이재원 역, 2002), 『사진에 관하여』, 이후 사진의 사실성에 따른 진실성 사진의 왜곡 - 진실의 부재 : 수전 손택 수전 손택은 『사진에 관하여』를 통해, “카메라는 현실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포착한다는 생각도 있지만”, 사진가는 “사진이 어떻게 보여야 할지를 결정”해야 하기에 “피사체에 특정한 기준을 들이대기 마련”이기에, “사진도 회화나 데생처럼 이 세계를 해석하기는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한다. 이는 즉 “사진은 현실을 직접 보여주면서 현실인 체 가장하지만, 실은 현실이 아니라 이미지에 불과”하고, 이미지의 제작에는 의도가 개입하기에 제작된 사진 은 “현실을 왜곡하며 진실을 전할 수 없다는 입장”을 이야기하는 것이기도 하다. 손택은 제작의 과정에 개입된 의도.. 2023. 1. 12.
일상적인 것의 변용(the transfiguration of the commonplace) -현대미술학회 24권 2호에 실린 논문의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일상적인 것의 변용(the transfiguration of the commonplace) 아서 단토는 지각적으로 식별 불가능한 대상들을 통해 예술 정의의 조건들을 탐색한다. 식별 불가능한 대상들이란, 단토의 철학적 방법론(메타-철학)에 따르면, 1. 예술작품 그리고 지각적으로 식별 불가능한 일상적인 사물(mere real things) 2. 예술작품인 재현 그리고 그것과 지각적으로 식별 불가능한, 에술ㅈ가품이 아닌 단순한 재현(mere represnatation) 3. 지각적으로 식별 불가능한 두 예술작품들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지각적으로 식별 불가능한 대상을 분석하는, 단토의 예술론을 요약하자면, 1. 주제(subject)를 가.. 2023. 1. 5.
동시대 미술에서의 조각 : 최하늘 <스트레칭 하는 애> 동시대 미술에서 조각의 존재 방식과 관람 방식, 그리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 최하늘의 작품 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동시대 미술에서의 조각 : 최하늘 - 조각의 디지털로의 존재방식, 관람방식, 그리고 디지털 조각의 나아갈 방향 오늘날 다양한 기술과 매체로 인해 빠르게 분화되는 디지털 세계로의 전환은 동시대 미 술에도 영향을 미치며, 예술 장르 의 변화뿐 아니라, 디지털 기술 기반의 새로운 예술 매 체의 출현으로 예술 작품의 근본적인 존재 양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동시대 미 술에서 조각은 디지털세계로의 전환 속에서 어떻게 존재할 수 있을까. 데이비드 조슬릿은 그의 책 『예술 이후 after art』를 통해 변화한 디지털 네트워크 환경 속에서 각기 다른 흐름과 관계들을 창출하는 동시대 미술 실천들.. 2023. 1. 4.
반응형